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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함께 소통하기

제자훈련, 생활숙제, 경건한 언어생활이 가져다준 삶의 변화

by 청아인숙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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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생활숙제, 경건한 언어생활이 가져다준 삶의 변화

1. 야곱의 우물 오픈하는 주일이었다.

누군가 “한 권사”하고 지나가는 나를 불러 세우더니 양쪽 귀에 귀마개를 하고 다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네, 왜요” 했더니 자꾸 손으로 귀를 만지지 말고, 그게 풍이 오는 징조라고 하시며, 귀마개로 따뜻하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아, 네” 근데 저는 머리에 열도 많고 땀도 많아서요. 아직 추운 겨울도 아니라서요. 라고 대답하고는 그 자리를 피해 내 볼일을 봤었다.

2. 주의에 다른 분들도 있었는데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왜 그분이 그런 얘기를 하셨을까? 그분의 말씀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게 했다. 아마도 새벽 간증 듣고 나서 염려하고 걱정하는 맘으로 예기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왜 너무 앞서서 그런 얘기를 하셨을까?. 왠지 나도 모르게 그분께 한번 물어보고 싶은 생각으로 며칠 동안 고민을 했었다.

3. 몇 달 전에도

어떤 분께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수술하고 퇴원하고 회복을 기다리는 중인데 시간이 걸리는데도 주일날 꼬치꼬치 자꾸 물어보고 이렇게 하면 좋고 저렇게 하라고 권면하고 관심이 지나쳐서 환우들은 물론 보호자들에게도 안 좋은 감정과 상처가 때론 된다는 것을 교회 안에 성도 간에도 이런 일들이 많음을 들을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지역장 할 때도 종종 들은 적이 있었었다. 회복 중이니까 기다려주고 가벼운 인사 정도면 좋겠는데 라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4. 나 또한 겪어보니

그 마음을 알게 되었다. 마침 잠언 15:23절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기도 하면서 내 마음은 이미 물어보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게 되었다. 그분이 좋은 뜻으로 나를 생각해서 하신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나니 내 마음이 편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분이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하는 말이 상처가 안 되길 바라면서 나 또한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때에 알맞지 않은 행동과 말과 대답으로 위하는 척하면서 상처나 마음에 부담을 준 적은 없었나 라는 생각에 나를 되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항상 말을 조심해야겠다고 깨닫는 시간이었다.

5. 옛날 속담에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는” 속담이 있다.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향해 진실함으로 믿음의 자녀로서 항상 무슨 말을 하든지 은혜되는 말과 덕을 끼치는 언어생활을 해야 함을 다시 한번 다짐하고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