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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함께 소통하기

제자훈련, 시련도 은혜다, 간증

by 청아인숙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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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시련도 은혜다, 간증

오늘 제가, 사랑하는 성도님들 앞에 설 수 있도록 힘주시고, 은혜를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은혜의 제단인 서정교회를 통해 고난과 시련도 하나님이 부족한 저에게 주시는 은혜라는 것도 깨닫고 감사를 말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은 은혜였습니다. 서정교회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은혜가 되는 교회에 집사로, 권사로 주부로 믿음 생활을 해오면서 늘 성령에 갈급한 마음뿐이었습니다.

1. 시련도 은혜다.

직분에 따라 의무감으로 감동 없는 헌신. 봉사. 사명을 감당했고 행함이 부족하고, 입으로만 일하는 것 모습 속에서 거룩한 부담으로 다가오는 하나님 앞에 기도와 간구로 모든 것을 온전히 맡기고, 살아야 함에도 여전히 내려놓지 못함도 고백합니다. 이렇듯이 나는 하나님 보시기엔 늘 믿음이 적은 자여, 라는 질책 속에 살아왔음을 이 시간 회개합니다.

2. 나의 고백

저는 지역장으로 큰 사모님과 함께한 지역장들과 3년 동안 사명을 감당하면서 저와 다름이 있는 가정들이 많이 만나고, 믿음의 지경을 넓힐 수 있었고, 섬김과 나눔과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도의 중보자들을 만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듯 바쁜 직장과 작은 행복 속에 젖어 있던, 작년 10월 추석을 앞두고 나에게는 양성 뇌종양 이리는 커다란 아픔이 닥쳐왔습니다.

 

연초부터 귀에 먹먹함과 이명 현상이 일어나고, 눈 주위에 염증 증세로 한방으로 양방으로 고쳐보려 치료도 하였지만, 그때뿐이었고, 그 증세는 반쪽 얼굴 감각 무딤 현상으로 지금도 음식을 먹을 때마다 느낌이 오지 않는 반쪽 입속과 입술을 나도 모르게 만지는 버릇과 노랫소리를 들을 때 스피커 째지는 소리로 한쪽 귀를 막는 버릇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남아 있지만, 그럼에도, 그러한 아픔에도 지금 되돌아보면, 그로 인해 하나님을 더 사모하게 되었고, 찾게 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3. 나의 변화

저는 뇌종양이라는 질병을 부둥켜안고, 수술 날짜를 앞두고 나를 알고 있는 모든 믿음의 식구들에게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기도해 주세요라고 중보기도를 전화와 문자로 부탁드렸습니다. 염려, 걱정과 위로와 주님께서 반드시 함께하시니까 힘내라는 성경 문구와 파이팅의 수많은 기도 문자로 나를 더욱더 담대하게 하는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는, 기도의 능력을,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는 날들이었습니다.

 

수술 시간 그 순간까지도 아시고 중보로, 지금도 함께해주시는 모든 믿음의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드릴 때마다 주님의 따뜻한 음성은 언제나 나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나는 너를 치료하는 여호와이니라 ”, “사랑한다, 내 딸아! 내 딸아", 이렇게 나를 치료하시는 주님의 말씀 속에 치료하시고 살려주심을 감사,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4. 나의 결심

내 몸속에 10년 넘게 살고 있었던 착한 뇌종양 통해 하나님께선 두 번째 생명을 저에게 주심을 나는 믿습니다. 우리 가정의 임마누엘 가훈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라(잠16:9)”는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도 나는 하나님 속에 함께하시는 주님과 동행 할 수 있도록 제자훈련을 통해 말씀과 묵상, 기도와 생활 숙제를 통해 베드로의 고백처럼 하나님을 향한 살아계신 주님을 모시고 살 수 있는 날들을 고백하면서 나를 정금처럼 단련시키고 계시는 주님, 나에게 질병을 통해 쉼을 주지 않았다면. 아마도 바쁜 직장생활로 다른 계획, 다른 일로 더 바쁘게 하나님과 거리를 두며 사는 내 모습, 안타까워하시는 주님의 눈물이 보이는 듯하였습니다.

5. 나의 실천

이제부터 나는 사명자답게 직분을 위해 헌신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안내를 담당하는 성전 문지기가 되었고. 그리고 목사님의 목회 철학을 공유하고, 실천하는 작은 교회의 지체인 속장으로 부족하지만, 나부터 썩어지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나를 통해서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통로가 되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주시는 사명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걸고 해내야 하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지금도 확신하는 것은, 숨 쉬는 동안 나의 사명이 마쳐지는 날 주님이 부르시는 날이라 믿으며, 사명 따라 살다 보면 먹고 마시는 생활은 언제나 하나님이 책임져 주심을 나는 믿습니다.

 

성전 문지기 발대식 하는 날 문득 십자가의 그 큰 사랑이 없었다면, 주님께서 나를,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에 제 마음이 뭉클하였고, 불러 주셔서 봉사할 수 있는 체력 주심에도 넘, 너무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성도님들 앞에 맥추 감사절을 앞두고 전교인 새벽 예배 시간에 부족한 나의 간증을 이야기할 수 있었겠는가.

 

내가 만약 병실에 지금도 누워 있었다면, 매일 병원 치료를 하는 중이었더라면, 봉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나, 이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나에겐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귀한 시간임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성도님들 앞에 감히 말씀드리는 것은 “봉사의 기쁨은 할 수 있을 때 누려보라”라고 꼭! 권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에 그려진 사랑의 징표>